재정당국인 기획예산처는 빠르면 다음주 중에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상반기에 배정되는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은 전체 219조9천405억원 가운데 62.4%인 137조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65.3%에 비해 2.9%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기획처는 올해 경기가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좋고 하반기에 나쁜 '상고하저'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중립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연중 평균적인 수준에서 집행이 가능하도록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에 따른 세계경기의 둔화로 한국의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재정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점검하기로 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상반기 예산 배정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