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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국무위원들이 밝힌 국정운영
[연합뉴스 2008-2-20]
강만수 "단기적으로 내수 확충에 역점"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19~20일 열린 내각-대통령실 합동 워크숍에서 새 정부의 국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명박 호'에 승선한 국무위원 후보자 15명은 전날 오후 8시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옮겨 짧은 시간이지만 '몰입토론'을 통해 각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MB노믹스 실천에 역점" =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대내외 경제환경을 면밀히 관찰하고 'MB노믹스'의 원칙과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실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강 후보자는 MB노믹스의 비전인 '선진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우리 경제를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과제들에 대해 논의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경기회복을 위해 투자와 소비 등 내수 확충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중기적으로는 규제의 최소화와 금융의 글로벌 스탠더드화, 노사관계 법치화 등 4대 원칙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며 의료와 교육, 금융, 관광, 문화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호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지식과 혁신이 주도하는 산업강국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이를 위해 권위주의적 조직문화를 소명의식을 갖고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환 건설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부동산 버블 등 주택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주택정책을 어떻게 하면 기본으로 돌려놓느냐가 중요하다"며 "계획 없이는 개발이 없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농림부 장관 내정자는 "5천년 동안 농어업은 생산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농어민이 주체가 되고 정부는 서비스를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 = 남주홍 국무위원 후보자는 "지난 10년을 꼭 '잃어버린 10년'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좋은 경험을 한 것이고 좋은 반면교사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면서 "좌도 없고 우도 없다. 무엇보다 국익을 생각해서 국정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외교정책의 3대 핵심과제로 ▲북한 핵문제의 우선적 해결 ▲한미관계의 창조적 발전 ▲자원.에너지 외교 강화를 제시했다.

  

유 후보자는 "11대 경제대국으로서 4강 외교 뿐 아니라 기후변화협약 등 다자외교와 대유럽외교, 아프리카 등과의 외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연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영어교육도 필요하지만 국어를 더욱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또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인식돼 과학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만큼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법무행정의 제일 과제는 법질서 확립"이라며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법질서를 지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국방개혁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5년 뒤의 모습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뛰어넘는 미래의 군대를 만들어 후세에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

  

원세훈 행자부 장관 내정자는 "새 정부의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최단기간에 끝내겠다고 보고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문화정책을 예로 들면서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문화에서 보이고 들리게 하는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사회복지는 생산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유관 부처와 협력해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노동문제는 단선적 접근보다 중층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춘호 국무위원 후보자는 "여성문제는 여성 인권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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