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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여성 '니트족'이 늘고있다
[연합뉴스 2008-2-22]
여성정책硏 보고서

 

고학력 여성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 취업도 하지 않고 교육도 받지 않는 청년 무업자)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대졸여성 청년층 노동시장 구조파악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을 하지 않은 25-29세의 4년제 대학 졸업 여성 무업자는 2001년 10.5%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3년에는 16.9%, 2005년 23.3%, 2006년 2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업자와 취업 의사가 있는 이들을 포함하는 비취업자의 경우 2002년-2006년 사이 29세 이하 대졸 여성 사이에서 2004년(27.6%)을 제외하면 모두 31%대를 유지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2002년(33.3%) 이후 23.3%, 24.6%, 22.6%, 27%를 기록했다.

  

절대적인 규모에서도 남성 비취업자는 37만명을 기록했던 2002년 이후 14만-17만명 사이를 오간 데 비해 여성의 경우에는 2002년 30만명을 기록하고 이후 24만-27만명 수준을 보였다.

  

남성들은 주된 비취업 사유로 '시험, 면접 후 결과 통보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응답을 꼽았다. 여성들의 경우 주된 비취업 사유는 해마다 달라졌으나 '근로조건이 맞지 않아서', '일의 성격이 맞지 않아서'라고 답한 비중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여성 비취업자의 63-68%는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훈련(직업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해 대다수가 취업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지 않으며 취업을 희망하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숙 연구위원은 "많은 고학력 젊은 여성들이 비취업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뚜렷한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근로조건이나 일이 맞지 않는다'는 대답은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양적, 질적으로 부족하거나, 여성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두 가지 모두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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