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자의 국민연금 고의체납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에도 의사와 변호사, 프로선수 등 국민연금을 고의로 체납하고 있는 고소득자가 2천3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사에 따르면 전국의 국민연금 악성체납 고소득자(연간 소득 5천만원 이상) 1만1천387명 중 20.5%인 2천335명이 부산.울산.경남지역 거주자로 집계됐다.
이들은 납부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12개월 이상,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내지 않아 악성체납자로 분류됐다.
악성체납자에는 부산 연고 축구구단, 야구구단, 농구구단 소속 선수 등 프로선수, 연예 관련 종사자 40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의 평균 체납액은 462만원이다.
또 지역 유명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74명, 과세 상위 100개 업종 종사자 787명, 자산 5억원 이상 소유자 214명도 포함됐는데 이들의 평균 체납액은 480만~62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사는 이달부터 이들 고의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고액 및 장기 체납자별로 전담관리직원을 배치해 자진납부를 유도하되 납부 거부시 재산압류 등을 통해 강제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