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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복원시작..국세청 12일 오픈
[연합뉴스 2008-3-12]
국토해양부 등 부처 내주 속속 복원

    
새 정부가 참여정부 시절 폐쇄했던 기자실을 복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개별 부처들이 연이어 닫혔던 기자실의 문을 열고 있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국세청은 본청 청사 1층에 있던 옛 기자실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일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국세청의 기자실 복원은 참여정부에서 폐쇄됐던 부처 기자실 중 첫 원상 회복이다.

  

참여정부는 지난해 6월 국무회의에서 기자실 통폐합을 위한 예비비 55억4천148만1천원의 지출 안건을 통과시킨 이후 옛 국정홍보처를 통해 개별 기자실을 사실상 폐쇄했고 국세청도 지난해 11월 기존의 기자실 문을 닫았다.

  

국세청은 과거 기자실에 대한 공사를 통해 책상, 전화, 랜선 등 취재 지원 장비를 예전처럼 갖추고 기사 송고석도 기존의 22석에서 28석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취재 접근권 등에 대해서는 기자단과 협의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 주 중 예전 기자실이 있었던 과천청사 4동 1층에 기자실을 다시 설치할 예정이며 이전 기자실에 있었던 부서들은 오는 14일까지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기자실의 기사 송고석을 과거와 비슷한 30여석 정도로 하고 브리핑석도 배정해 기사 송고석을 확보하지 못한 기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기자단과 협의 중이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0일 각 부처 대변인 회의에서 우선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던 경찰청과 서울시 경찰청의 기자실도 이르면 앞으로 1주일 내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복원 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끝낼 수 있기 때문에 기자단과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만 내려지면 1주일 내에 기자실을 다시 설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천청사 1동의 통합 브리핑룸을 이용했던 농수산식품부는 부처의 개별 판단에 따라 별도 기자실을 설치해도 좋다는 기본 지침에 따라 출입 기자들을 위한 별도의 송고실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과천청사 2동을 환경부와 나눠써야 하는 등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2동에 별도의 기자실을 만들 지, 현재 1동의 통합브리핑실 일부를 빌려 농수산식품부 기자실을 만들 지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면서도 "별도 기자실을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의 보육 업무와 청소년위원회를 흡수해 확대된 보건복지가족부는 현재의 과천 정부청사에서 서울 종로의 현대 계동 사옥으로 이전 함에 따라 별도의 기자실을 만들기로 했다.

  

잠정적으로 현대 계동 사옥 12층에 최소 25석 이상의 기자실을 만들 예정이며 기초 공사를 거쳐 다음 주 중 기자실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초동의 옛 기획예산처 건물로 이전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금융위원회와 동일 건물을 사용해야 돼 금융위원회와 같은 기자실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기자실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단독청사는 부처 자율에 따라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즉각 복원하도록 했기 때문에 개별 부처들이 출입 기자단과 협의해 폐쇄된 기자실을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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