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은 20일 "인사청탁은 반칙이며 절대로 들어주지 않고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국세청 본청 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식정보화시대의 국세행정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청장은 "인사 시스템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해 개인의 창의력과 헌신적 몰입을 유도할 것"이라며 "직급과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보수 체계를 타파하고 업무 성과의 객관적 평가 시스템 도입과 이에 따른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사에서 중요한 것은 공정한 게임의 규칙이고 인사청탁은 반칙"이라며 "반칙하는 것을 내가 들어준다면 다른 사람들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사 시스템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인사청탁을 절대 들어주지 않겠다"며 "몸을 던져라서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또 "변화의 시대에서는 리더십(지도력)이 중요하다"며 "더 이상 국세청에서 청장 한 사람이 리더는 아니고 2만여 직원 각자가 국세청을 이끌어가는 리더"라고 자발적인 변화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국세 행정의 성과와 실적을 국세청 입장에서 평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신뢰도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달 말께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청장은 "신뢰도 평가 결과를 성과 평가에 상당 부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인재 육성이 중요한 만큼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로 만들겠다"며 "교육원에 최고의 인재를 보내 최고의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