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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칼럼] 남자와 여자는 오는 병이 다르다


한의학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음양(陰陽)으로 나누어서 말하기도 하는데 남자는 몸에 있는 구멍이 아홉 개이어서 양(陽)이라 하고, 여자는 열개이어서 음(陰)이라고 한다. 남자는 陽의 성질이 있어 써먹어서 기(氣)가 흩어지기가 쉽고, 여자는 陰의 성질이 있어 받는 것이 많아 氣가 울체되기가 쉽다. 그래서 남자는 소모되는 부분 때문에 눕기를 좋아하고, 여자는 뭉친 것 때문에 수다를 떨거나 쇼핑과 같이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남자와 여자는 기본 형상의 차이가 있는데 남자는 얼굴이 검어야 하고, 커야 하며, 살이 좀 있어야 하며, 강한 것이 기본특성이고, 여자는 얼굴이 희어야 하고, 작아야 하며, 말라야 하고, 부드러운 것이 기본 특성이지만, 반대가 되면 그 자체가 흠이 되어 병이 생기기 쉽게 된다. 


예를 들어 남자는 머리가 커야 하고, 여자는 머리가 작아야 하는데 여자가 머리가 크면 제멋대로 하는 경향이 있어서 심기(心氣)가 울체되기 쉽다.


남자는 키가 커야 하고, 여자는 작아야 하는데, 남자가 키가 작으면 심폐(心肺)가 약하게 되고, 여자가 키가 크면 간신(肝腎)이 약하게 된다.


남자는 어깨가 넓어 心肺가 강하고, 여자는 엉덩이가 커서 肝腎이 강한데. 여자의 어깨가 넓다면 肝腎이 약하게 되고, 남자가 엉덩이가 크면 心肺가 약해지게 된다.


남녀의 특징이 남자는 남자 같고, 여자는 여자같은 것이야 하지만 여자가 남자 같다거나 남자가 여자 같다면 이는 담음의 형상으로 보는데 담음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면 쉽게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미식거리며, 소변이 시원치 않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더부룩하고 몸의 여기저기가 쑤시게  된다.


그래서 남자는 너무 써먹어서 오는 항강, 견비통, 안피로, 만성피로, 이명, 전립선염 등의 부족해져서 오는 병이 많으며, 여자는 너무 받아서 오는 흉민(가슴이 답답한증상), 심계, 신경성 위염, 불면, 화병, 담음병, 신경성 두통, 식체 등의 기가 울체되는 병이 많다. 그래서 남자는 氣와 정(精)을 보하는 것을 치료에 기본으로 삼고, 여자는 氣를 잘 돌리고, 담(痰)을 없애고, 소화가 잘 되게 하는 것을 치료에 기본으로 삼는다.


평상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남자는 너무 기를 흩어트리지 않게 하여야 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야 하고, 특히 나이가 들어서는 더욱 精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며, 여자는 기혈(氣血)이 뭉치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규칙적으로 운동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세무사신문 제481호 (20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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