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가 혈관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간, 폐, 신장 등 다른 장기까지 손상시키는 보다 광범위한 질환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 대학 의과대학 병리학교수 리타 어프매시스 박사는 동맥경화로 인해 만들어지는 니트로티로신 같은 독성물질이 혈관만이 아니라 간, 폐, 신장 등 다른 장기에서도 증가한다는 사실이 쥐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어프매시스 박사는 유전조작으로 동맥경화가 나타나도록 만든 모델 쥐들에 지방이 많은 먹이를 먹인 결과 간, 폐, 신장에 니트로티로신이 크게 증가한 반면 보통먹이를 준 쥐들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동맥경화가 동맥혈관 손상에 의한 심장마비-뇌졸중 위험만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닌 매우 복잡한 병변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동맥경화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어프매시스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제235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