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가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 관절에 대한 체중부하를 줄여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대학 물리치료대학의 라나 힌먼 박사는 무릎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인 내측(內側) 무릎관절염 남녀환자 40명(50세이상)을 대상으로 6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동작분석시스템으로 동작과 관절에 대한 체중부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힌먼 박사는 이들을 우선 맨발과 편한신발(comfortable shoes)을 신은 상태로 걷게하고 이어 이중 절반에게만 아픈 무릎의 반대쪽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걷게 했다.
그 결과 지팡이를 짚고 걸었을 때 아픈 무릎 내측에 가해지는 힘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편한신발을 신었을 때는 맨발로 걸었을 때보다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팡이를 사용하면 무릎관절염의 진행을 상당기간 지연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힌먼 박사는 말했다.
힌먼 박사는 편한신발을 신었을 때보다 맨발로 걸을 때 무릎에 부하가 덜 걸리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맨발로 걸어다니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만큼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좋은 형태의 신발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전문지 '관절염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 최신호(5월15일자)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