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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5개 공공기관 공모에 121명 지원
[연합뉴스 2008-6-10]
코트라 49대 1..기업인 63명

   

한국전력과 코트라, 석유공사, 가스공사, 수출보험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5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공모에 무려 121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3일부터 17일 동안 5개 기관장에 대한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121명이 응모해 평균 2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코트라가 무려 4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가스공사 21명, 한국전력공사 19명, 수출보험공사 18명, 석유공사 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 별로는 기업인이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출신 37명, 정치인 11명, 학계 2명 등의 순이었다.

  

지경부는 "특히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임원급 출신이 전체 응모자의 52.6%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5개 기관 임원추천위원회는 10~11일 서류심사와 13~17일 면접심사를 거쳐 3~5배수를 선정해 임명권자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경쟁률 1위를 기록한 코트라와 가스공사는 헤드헌터를 활용해 유력인사가 많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에 삼성물산 사장 출신과 E1 사장 출신 인사 등이 지원했고 코트라 내부 인사로는 김인식 킨텍스 대표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재신임 도전 의사를 밝혔던 조환익 전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수출보험공사에 지원하지 않고 코트라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번 공모에서 직전에 있었던 기관에 재공모하는 것은 배제한다는 정부의 지침이 최근 전달됐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원걸 현 사장이 지원해 재신임에 도전했으며 정경남 전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 한전 부사장 출신들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위 위원으로 참여했던 정동락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의 경우 공모 마지막 날에 지원이 몰렸으나 업계 인사들은 거의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장을 한꺼번에 물갈이 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공모가 이뤄지다 보니 유능한 인사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70개로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많으며 이날 공모를 마감한 5개 기관을 포함해 18개 기관장의 공모절차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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