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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본회 국제이사 |
2008년 5월 19일, 20일 양일에 걸쳐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연방세무사회가 개최하는 2008년 독일세무사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세무사 대표가 모여 세무행정과 조세법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동시에 중요한 몇 가지 주제에 관하여 강연을 듣고 토론을 하는 학술대회로서의 성격이 매우 짙은 의미 있는 연례행사이다.
대회는 베를린의 유수 호텔 중 하나인 Maritim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대회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행사가 이 호텔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독일 각지에서 방문한 세무사들은 대회 전날부터 이 호텔에 투숙한다.
대회 첫날 오전에는 개회식과 전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자재무행정에서의 세무사의 역할’이라든가 ‘세무상담업의 윤리성’과 같은 폭넓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법인세, 국세기본법 및 현안 조세문제 등 세 개의 분과로 나뉘어 강연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외빈의 축사가 단 두 건 있었는데, 그 하나가 한국세무사회 조용근 회장의 축사였다. 한국세무사회의 세계적인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연방재무장관의 축사였다.
이 자리에서 연방재무장관은 독일세무사회의 세법 개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비판적인 입장을 조목조목 설명하였고, 이에 이어 세무사회장은 답례사를 하면서 다시 정부의 입장을 반박하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
세무사회장과 장관의 설전은 다음날 주요 일간지의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둘째 날은 오전과 오후 각각 세 개의 분과(오전에는 상속세, 재산세 및 신규세무사 모임, 오후에는 계산서제출, 부가가치세 및 기업소속세무사 모임)로 나뉘어 첫날과 마찬가지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조용근 회장을 비롯한 한국방문단은 대회 첫날 개회식에 참석한 후 독일 굴지의 회계프로그램 회사인 다테브(DATEV)와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둘째날 세무사보수법에 관하여 독일연방세무사회의 보슈규정 담당 이사와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쁘고 알찬 일정을 소화하였다.
세무사신문 제487호 (200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