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에서 수만 번 만세를 불러도
조선의 독립은 오지 않습니다.
머리 속에서 수천 번 폭탄을 던져도
일본 왕은 죽지 않습니다.
비록 연합국의 승리로 우리가 해방되었지만
피를 흘리며 만세를 부르고
눈보라치는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식민지 백성입니다.
지금보다 더 잘 먹고 더 잘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월드컵 때 목놓아 부르며 가슴 뿌듯하게 느꼈던
우리나라 대∼한민국과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핫바지에 게다를 신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닛뽄 짝짝짝 닛뽄 짝짝짝 하면서 불쌍하게 주위의 눈치나 살피고 있겠지요.
패배주의 근성, 무임승차의식, 냉소주의를 버립시다.
만세를 부르는 각오로 서명운동에 참여합시다.
힘이 약해도 죽자살자 달려들면 강한 놈도 겁먹습니다.
하면 됩니다. 이번에 안되면 또 하면 됩니다.
그러면 저쪽이 지칩니다.
뭉칩시다. 지리멸렬 흩어지면 상대가 비웃습니다.
훗날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합시다.
우리는 그때 싸웠노라고.
집행부가 정하면 미친듯이 밀어주는 회원이
진정 똑똑하고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2002. 7. 20
大邱地方稅務士會 임원 일동
제 347호 (200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