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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획기적 유방암 치료법 발견
[연합뉴스 2008-8-14]

  
 
값싼 항암제와 골다공증치료제를 함께 투여하면 유방암세포 증식을 거의 100% 중단시킬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 대학과 핀란드 쿠오피오 대학 공동연구팀은 가장 흔한 항암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과 골다공증치료제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을 24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하면 유방암세포의 증식을 거의 완전히 멎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모델 쥐들에 독소루비신을 먼저 투여하고 24시간 경과 후 졸레드론산을 주입한 결과 암세포 증식이 99.99% 차단되었다고 밝히고 이는 먼저 투여된 독소루비신이 종양을 "감작(感作)"시켜 종양으로 하여금 뒤이어 투여되는 졸레드론산의 항암성분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기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오피오 대학의 인군 홀렌 박사는 이 쥐실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유방암 환자 3천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6개월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셰필드 대학의 로버트 콜먼 박사는 "이는 완전히 새로운 유방암 치료법이다.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환자에게 특별히 불편을 주는 것도 없다. 다른 종류의 암 치료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적이면 이 치료법을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받는 데는 별로 시간이 걸릴 게 없다. 이미 승인된 각각의 적응증에 이를 추가하기만 하면 되기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두 가지 약은 합쳐도 그 값이 최신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herceptin)의 20분의 1밖에 안 될 정도로 저렴하다.

  

이에 대해 영국 유방암예방운동협회(Breast Cancer Campaign)의 파멜라 골드버그 회장은 이 연구결과는 유방암 치료방법을 바꾸게 될 것이라면서 더욱 반가운 것은 두 약값이 싸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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