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29일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대기업 임원 등 명의의 20여개 차명계좌를 통해 수십억원 단위의 뭉칫돈을 관리했는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연루된 S해운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이 전 청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뇌물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개월째 계좌 추적 및 참고인 소환조사를 벌여왔다.
최근 검찰은 이 전 청장이 자주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의 계좌를 거쳐 이 전 청장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이 흘러간 단서를 잡고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