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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임신초기 향수 쓰면 불임 남아 낳을수도
[연합뉴스 2008-9-2]

  

임신 초기에 향수를 쓰면 불임 남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연구소(MRC) 인간생식과학부의 리처드 샤프 박사는 태아의 생식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8-12주 사이에 향수나 향료가 함유된 크림을 피부에 바르면 그 속에 들어있는 성분이 태아의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고환암 등 생식기능에 문제가 있는 남아를 낳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샤프 박사는 이 시기는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이 가장 활성화되는 때이며 이 때 남성태아가 안드로겐을 넉넉히 받지 못하면 음경과 고환 등 생식기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기는 특히 여성이 임신사실을 알기 전일 수도 있기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샤프 박사는 강조했다.

  

샤프 박사는 이것이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이 시기에 안드로겐이 차단된 쥐들은 생식기능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구체적인 쥐실험 결과는 다음 주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심프슨 학술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보건단체들은 임신중 흡연과 음주를 피하라고 경고해왔을 뿐 화장품 사용에 대한 경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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