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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가구중 1가구 실질가치 하락"
[연합뉴스 2008-09-11]
강남 3개구 절반 가까이 차지

 

지난 1년동안 서울 아파트 3가구중 1가구는 물가상승률 보다 가격 상승폭이 낮아 실질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오른 가운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중 이보다 가격 상승률이 낮은 아파트는 총 46만6천91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가구수(124만8천271가구)의 37%선으로 평균 3가구중 1가구는 물가상승률보다 가격 상승폭이 낮은 것이다.

 

이 가운데는 강남 3개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아파트가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해 강남권 아파트의 실질가치 하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9만6천397가구중 85%인 8만2천181가구가 물가지수보다 덜 올랐고, 서초구 78%(5만1천302가구), 강남구 76%(8만237가구), 강동구 68%(3만9천930가구), 양천구 63%(4만1천479가구), 광진구 58%(1만5천121가구) 등의 순이다.

 

반면 강북 등 비강남권 아파트의 상당수는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이 올랐다.

 

상반기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노원구의 경우 실질가치가 떨어진 아파트는 구 전체(13만5천863가구)의 1%인 1천573가구에 불과했고, 금천구와 강북구는 각각 구별 전체 가구수의 2%인 337가구와 376가구였다.

 

또 은평구는 5%(971가구), 도봉구 6%(483가구), 중랑구 아파트는 6%(2천116가구)가 물가상승률에 못미쳤다.

 

지난 1년간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홈타운 108㎡로 직전 1년대비 18.6%(3.3㎡당 409만원) 하락했고, 반대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 중계동 주공7단지 59㎡로 117%(3.3㎡당 652만원) 올랐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이사는 "물가지수보다 가격 상승률이 낮은 아파트는 실제로는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다름없다"며 "높은 세금과 대출 규제 등으로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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