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 중 일부는 커피보다 상당히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이를 모르고 자주 마실 경우 카페인 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학원(Johns Hopkins Medical Institution)의 로널드 그리피스 박사는 에너지 드링크는 제품에 따라 카페인 함유량이 50-500mg으로 10배나 차이가 나며 코카콜라 14캔 분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것도 있다고 밝히고 더욱이 카페인 함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12온스(약340g) 짜리 코카콜라의 카페인 함유량은 약35mg, 6온스(약170g) 짜리 원두커피 한 잔은 80-150mg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반음료에는 카페인 함량을 12온스 짜리 캔 당 71mg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에너지 음료는 건강보조식품(dietary supplement)으로 분류돼 카페인 함량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그리피스 박사는 밝혔다.
카페인에 중독되면 신경과민, 불안, 초조, 불면증, 위장장애, 진전(tremor), 빈맥(rapid heartbeat), 정신운동초조(psychomotor agitation)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 연구결과는 '약물-알코올 중독(Drug and Alcohol Dependenc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