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접대비 지출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은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법인의 접대비 지출이 2005년 5조1천626억원에서 2006년 5조7천482억원, 2007년 6조3천64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단란주점이나 나이트클럽 등 호화유흥업소와 골프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2005년 2조500억원, 2006년 2조2천440억원, 2007년 2조5천19억원으로 매년 10% 내외의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접대비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업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접대비 한도를 초과해 지출한 금액 역시 2005년 1조7천368억원에서 2006년에 2조911억원, 2007년 2조3천765억원으로 증가해 기업의 과도한 접대비 지출이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기업의 접대비 지출이 2005~2007년 3년간 평균 경제성장률(4.8%)의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접대문화의 개선을 위한 인식 전환도 중요하지만 면밀한 검토를 통한 제도적인 뒷받침도 진지하게 연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