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계속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중 1,200선이 붕괴됐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90.44포인트(6.98%) 급락한 1,204.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6.36포인트(3.58%) 내린 1,248.53으로 출발 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로 낙폭이 확대돼 한 때 1,180선을 밑돌기도 했다.
오전 9시6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물가격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란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변동한 상태로 1분 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호가를 5분 간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22억원과 1천642억원의 매도 우위로 폭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천86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2천774억원의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0.08%나 폭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9.35%), 철강금속(-9.15%), 전기전자(-5.05%), 건설(-4.34%), 운수창고(-7.70%), 금융(-7.30%) 등 모든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005930]가 4.81%나 떨어진 것을 포함해 POSCO[005490](-9.19%), SK텔레콤[017670](-2.29%), 한국전력[015760](-7.16%), 현대차[005380](-3.64%), 신한지주[055550](-9.46%) 등 모든 종목이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LG디스플레이[034220](-5.51%), LG전자[066570](-3.20%), 하이닉스[000660](-8.28%) 등 대형 IT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해 재상장한 KB금융지주(-14.12%)는 시초가가 기준가 5만3천500원보다 낮은 4만8천150원으로 결정된 후 급락해 주당 4만1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합의한 POSCO와 GS[078930](-6.49%)도 급락하고 있다. 매물인 대우조선해양(-7.05%)을 비롯해 나머지 인수후보인 한화[000880](-4.56%)와 현대중공업[009540](-9.41%)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1억3천574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4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2개를 비롯해 77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