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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백년에 한번 있을 금융쓰나미"
[연합뉴스 2008-10-24]
주택가격 안정 금융시장 필수조건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국제 금융위기를 백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신용 쓰나미(credit tsunami)'라며 이로 인한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과 실업률 추가 상승을 우려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23일 하원 감독위원회의 금융위기 청문회에 증인 출석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금융시장의 손실을 고려할 때 일시적 해고와 실업률의 현저한 상승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금융위기를 끝낼 수 있는 필요조건은 주택가격 안정이지만 앞으로 여러 달 동안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그때부터 시장 경색이 상당히 풀리고 겁에 질린 투자자들도 다시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에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가 공세적으로 금융시장을 지원하는 조치는 올바른 일이라면서 7천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계획은 이같은 필요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이며 이번 조치의 효과가 벌써 시장에서 느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번 금융위기는) 내가 상상했던 어떤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면서 "신용평가 기관이 비현실적으로 높게 평가한 서브프라임 증권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가 은행과 헤지펀드, 연기금에 의해 급증한 것이 이번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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