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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005]
"서울 근로자 '짧게 일하고 월급은 많아'"
[연합뉴스 2008-10-28]

 

서울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지방 근로자에 비해 일하는 시간은 짧지만 월급은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의 전국 1만184개 사업장에서 일하는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기준 시도별 임금 및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평균 월급여액이 262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평균 월급여액은 232만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포인트 오른 가운데 울산(254만2천원), 전남(234만9천원), 대전(234만8천원) 등이 서울의 뒤를 이은 '고임금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190만9천원으로 '꼴찌'에 머무른 제주와 전북(199만4천원), 대구(201만6천원), 부산(201만8천원) 등의 지역은 서울과 울산의 근로자에 비해 1인당 월급여액이 50만원 이상 낮았다.

서울은 금융, 보험, 서비스업 등의 사업체 본사가 집중돼 있고 울산도 자동차, 선박제조 등 대규모 제조업체가 밀집돼 있는 반면 제주와 전북 등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같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대전(8.9%), 제주(8.7%), 광주(8.6%), 경남(8.4%) 등지에서는 1인당 월급여액 상승폭이 전국 평균치인 8.0%포인트를 웃돌았으나 경북(5.5%)과 전북(6.6%)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임금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

총 근로시간(4월 한달)에서는 '월급 1위'인 서울이 173.5시간으로 부산(173.4시간)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남(199.1시간)과 충북(191.9시간), 경북(191.0시간)에서는 지역 노동자들의 한 달간 근로시간이 서울과 부산에 비해 20시간 가까이 길었다.

이에 따라 노동부가 2007년도 시간당 임금의 전국 평균을 기준(100)으로 올해 지역별 시간당 임금지수를 산출한 결과 서울(129), 울산(117), 대전(108), 전남(108) 등의 지역이 일하는 시간에 비해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