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상기술인 자기공명탄성초음파영상(MRE)을 이용하면 간경화 등 중증 간질환을 조직검사 없이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제이언트 톨워커 박사는 MRE가 만들어 내는 색상으로 부호화된 영상(color-coded image)이 신체 내부장기, 근육, 조직을 손으로 만졌을 때의 촉감을 나타낸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톨워커 박사는 이를테면 자색은 최고의 부드러움을, 적색은 최고의 딱딱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하고 간이 탄력성이 있는지 아니면 딱딱한지를 알면 간질환을 상당히 정확하게 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강한 간은 상당히 말랑말랑한데 간질환의 초기단계에는 간이 굳어지기 시작하고 병이 진행되면 나중엔 돌처럼 딱딱해진다는 것이다.
톨워커 박사는 여러가지 간질환으로 전년도에 간 조직검사를 받은 환자 113명(19-78세)을 대상으로 MRE를 시행한 결과 간경화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각각 88%와 97%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간질환연구학회(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