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骨 屬 腎
- 뼈는 精氣의 지표이다 -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등과 허리가 아프고 굽어지며, 어딘가 모를 통증이 나타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外傷없이 허리를 굽 히거나 무거운 것을 들면서 아프기도 하고, 혹은 등산이나 가벼운 운동을 한 후에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무에 바람이 든 것처럼 뼈속의 骨質이 점차 줄어서 뼈가 성글어지고 구멍이 생기 는 骨多孔症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아주 심한 상태 인데도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병은 심하지 않은데도 통증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로 병의 깊이를 가름하기는 어렵습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골절되거나 두세 번이상 골절의 경력이 있으면 이 병을 의심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 병이 심해지면 뛰거나 걷는 것은 물론이며 움직이기조차 힘이 들고, 노인의 경우 가볍게 부딪치거나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쉽게 골 절이 되곤 합니다. 骨多空症은 한의학의 骨 라는 질병명과 유사합니다. 골위란 겨울에 나무와 풀이 마르는 것처럼 뼈가 줄어들고 위축된다는 뜻으로 허리를 들기 어렵고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멀리 다니거나 일을 하기 어려워 지고 몸이 피곤한 증상이 생깁니다. 이러한 때에 몸에 열이 생기면서 갈증이 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동의보감에 "뼈는 精氣의 지표이다. (骨屬腎)"라고 하여 우리 몸의 精氣가 충실해야 뼈도 튼튼하며, 거꾸로 뼈가 약한 사람은 精氣가 약 해진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양방적으로도 골다공증은 성호르몬 결핍, 칼슘 부족, 단백질 및 비타민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나, 신체적인 활 동이 감소하면서 나타납니다. 특히 갱년기인 40∼50대가 되면 지나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신경과다, 만성 피로, 老化 및 閉經, 出産, 遺産 등이 전체적인 호르몬의 감소나 불균형을 가져오고 이것이 골다 공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임신이나 출산을 하는 경우 호르몬의 균 형이 깨져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젊은 여성에게도 이 병이 자주 나타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나 편식, 운동부족 등으로 영양 상태가 불량해지기 때문에 옵니다. 그 외에 임 상적으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비롯해 중병을 앓고 난 사람, 수술을 많이 한 사람,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납니 다. 한의학에서는 각종 호르몬과 陰氣를 대표하는 腎水가 부족해져 뼈와 골수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생긴 火 가 우리 몸의 음기를 소모시켜 쉽게 뼈가 성글어진 경우로 나누어 치료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두가지 원인이 서로 겹쳐서 나타납니다. 腎臟 의 陰氣가 부족한 경우 滋陰補腎하는 약물요법을 통해 호르몬의 결핍 및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며, 火로 인한 경우는 화를 풀어주면서, 정신 적인 부담을 덜어주어 근본적으로 화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아울러 달리기나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은 몸을 더 상하게 할 수 있으 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맨손체조로 몸을 유연히 해주고, 30분 정도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돌리기 등으로 근력을 서서히 키워주어야 합니다.

 

- 현대한의원 원장

- (주)민족의학신문사 회장

- 한국민족문화협의회 수석부회장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제 343호 (200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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