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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982]
수도권 6만가구 아파트값 8.31대책 전으로 '회귀'
[연합뉴스 2008-11-19]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만여가구의 아파트값이 3년여전인 2005년 '8.31부동산종합대책' 이전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소재 250만5천645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18일 현재 현재 2005년 8월 31일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매매값과 같거나 하락한 아파트는 총 6만496가구로 전체의 2.4%에 달했다.

 

8.31부동산대책은 당시 강남권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추면서 세대별로 합산과세하고, 2주택자의 양도세를 중과하는 등 참여정부가 내놓은 세제 중심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총 95만2천751가구 가운데 2.5%인 2만3천907가구, 경기도는 전체 100만7천252가구의 2.5%인 2만5천488가구의 아파트값이 8.31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 신도시는 전체 22만6천45가구 중 가장 많은 3.8%(8천624가구)가, 인천은 31만9천597가구 가운데 가장 적은 0.8%(2천477가구)만이 8.31대책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특히 집값이 크게 올라 '버블세븐'으로 꼽힌 강남, 서초, 송파구와 목동, 분당, 평촌, 용인 지역은 전체 아파트중 8%(3만7천87가구)가 8.31대책 수준으로 내려갔다.

 

송파구는 구 전체의 21%인 1만3천982가구, 분당신도시는 11%에 유박하는 8천620가구에 이른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 185㎡는 지난 2005년 8.31대책 당시 15억5천만원을 호가했으나 현재 12억-13억5천만원으로 2005년 5월 수준까지 하락했다.

 

또 재건축아파트인 송파구 가락시영2차 62㎡는 8.31대책 당시 9억3천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7억7천만-7억9천만원, 잠실주공5단지 119㎡는 8.31대책때 11억5천만원선에서 현재 10억5천만원으로 주저앉았다.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아파트 로얄팰리스 211㎡는 3년여전 최고가가 15억5천만원이었으나 현재 11억-13억5천만원으로, 당시 10억-12억원선이던 수내동 양지금호 165㎡는 현재 7억9천만원에도 매물이 있다.

 

용인 수지구 성복동 LG빌리지3차 304㎡는 2005년 8월 당시보다 2억5천만원 하락해 13억5천만원선이던 매매가가 10억-12억원까지 낮아졌다.

 

반면 평촌은 8.31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아파트가 한 곳도 없었고, 목동도 43가구에 불과해 이들 지역은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매년 물가 상승률을 포함한 기회비용까지 감안할 경우 실제 손실률은 더 커진다"며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전반적인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8.31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아파트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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