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종양억제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의과대학 분자의학연구소장 폴 피셔 박사는 암세포의 분열을 촉진하는 종양세포 분자들의 활동을 차단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생존을 억제하는 새로운 종양억제유전자를 발견, 이를 SARI라고 명명했다고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피셔 박사는 이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실어 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암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소멸되엇다고 밝히고 모든 암의 90%는 비슷한 증식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종양억제유전자가 여러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피셔 박사는 이 새로운 종양억제유전자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단백질 인터페론에 의해 유도되는 유전자라고 밝히고 이 사실은 인터페론의 종양억제활동과 관련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분자경로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페론은 암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을 촉진하는 강력한 면역조절 단백질로 암세포의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만큼 이 새 종양억제유전자의 발견은 인터페론의 항암활동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법이 발견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피셔 박사는 말했다.
피셔 박사는 이 유전자를 암세포에 보다 효과적으로 운반하는 방법을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