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성인)당뇨병이 오래 진행된 환자는 공격적인 치료를 통해 혈당을 낮추어도 심장마비, 뇌졸중, 족부궤양 같은 당뇨합병증을 차단하기가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형(소아)당뇨병의 경우는 뒤늦게라도 강력하게 혈당을 조절하면 합병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전에 발표된 바 있다.
미국 피닉스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의 윌리엄 더크워스 박사는 당뇨병이 오래 진행돼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평균 8.4%로 상당히 높은 환자 1천79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A1c수치를 6.9%까지 낮추기 위한 공격적 치료를, 다른 그룹은 표준치료를 7.5년에 걸쳐 치료했다.
그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두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그룹은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수술을 요하는 혈관질환, 수술 불가능한 관상동맥질환, 족부궤양에 의한 다리절단 발생률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신장기능 또는 신경손상 발생률과 전체적인 사망률 또한 비슷했다.
이 환자들이 일찌감치 공격적인 치료로 혈당을 조절했다면 효과가 나타났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더크워스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런 환자라도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다른 위험요인들을 해소한다면 심혈관질환과 그로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