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
전/체/기/사 세/정/뉴/스 세/무/사/회/소/식 컨/텐/츠
세/금/문/제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에게 !
  [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세정뉴스
조세뉴스
국세/지방세
예규/판례
국제조세
사회ㆍ경제
기타
세무사회소식
신문보기(PDF)
회무
인터뷰
제언ㆍ기고
회원동정
기획
특집
상담사례
동호회소식
용어해설
연중기획
신간안내
컨텐츠
생활ㆍ문화
관련부처 소식
사람과사람
커뮤니티
공지사항
네티즌여론조사
 
홈>세정뉴스>조세뉴스
 [조회: 994]
전군표 前청장 보유 그림 매물로
[연합뉴스 2009-01-13]
전 前청장 부인 "한상률 청장이 선물"

 

수뢰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전군표(55) 전 국세청장이 청장 재임 시절 한상률 현 청장(당시 차장)으로부터 받은 고가의 그림이 화랑가에 매물로 나와 주목된다.

 

이 그림은 고(故) 최욱경(1940-1985) 화가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38×45.5㎝ 크기의 추상화인 '학동마을'로, 추정가가 3천만∼4천만 원에 달한다.

 

평창동 G화랑의 한 관계자는 12일 "평소 알고지낸 전군표 전 청장의 부인인 이모(50) 씨가 작년 10, 11월께 이 그림을 들고와 돈이 필요하니 가급적 빨리 팔아달라고 부탁했다"며 "12월에 정식으로 판매위탁 약정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남편이 그 그림을 직장 부하에게서 선물로 받은데다 그림 크기도 작아 뇌물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이씨는 평소에 그림을 모으는 컬렉터도 아니고 아는 화랑도 없어 가격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전 前 청장의 부인 이씨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2007년 당시 한상률 국세청 차장 부부와 시내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며 "이 자리에서 한 차장 내외로부터 그림을 선물받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당시만 해도 그 그림이 고가인 줄 몰랐다. 그냥 선물용.장식용 그림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애기 아빠(전 前 청장) 변호사 비용 등으로 돈이 필요해 혹시 그림을 처분할 수 있는지 작년 10월께 지인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현재 한상률 청장이 일본 출장 중에 있어 정확한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유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청장이 출장에서 돌아와봐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겠지만 (국세청 차장이 청장에게) 특정 목적을 갖고 선물을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요절한 최욱경 화가는 1980년대에 두각을 보인 추상화가로 2005년 메이저 화랑인 K갤러리에서 20주년 회고전이 열릴 정도였으며, 전군표 전 청장이 그림을 받은 2007년 초에는 이미 단순한 선물로 치기에는 고가의 작품이었다.

 

특히 K갤러리는 2005년 무렵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G화랑 관계자는 "우리 화랑 역시 최욱경 작품을 다뤄오지 않아왔기 때문에 여기 저기 수소문해 일단 대외적인 가격은 5천만원으로, 추정가는 3천∼4천만원으로 최근 결정했다"며 "가격 수준은 오늘 이씨에게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전군표 전 청장은 2006년 7월 국세청장에 내정된 뒤 서울 서초구 자신의 집에서 정상곤 당시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는 등 6차례에 걸쳐 현금 7천만원과 1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작년 12월 상고심에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7천947만3천원의 형이 확정됐다.

 

 

 

 [조회: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