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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톱10' 순위 다툼 치열
[연합뉴스 2009-2-10]

 

올해 들어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순위 변동이 심하게 이뤄지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순위 1위를 고수한 가운데 그 뒤를 이어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각각 2위와 3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이 5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자리바꿈이 심상치 않다.

SK텔레콤이 연초부터 4위를 달리다 지난달 6일부터 3일간 현대중공업에 자리를 내준 뒤 15거래일 동안 4위를 지켰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고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풍력발전설비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아 다시 4위 자리를 탈환,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6위 이하 하위권 싸움은 이보다 더 치열하다.

KB금융이 올해 들어 두 차례를 제외하고서 6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신한지주와 현대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신한지주는 연초 줄곧 KB금융에 이어 7위를 유지해오다 2차 금융위기설에 주가가 내리면서 지난달 20일 10위까지 하락했다.

이어 은행업종 반등에 힘입어 순위를 회복하는가 싶더니만 유상증자 소식에 다시 9위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8위까지 회복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지난달 7일 9위에 깜짝 등장한 뒤 줄곧 시총 순위 10위권 밖을 맴돌았다.

그러나 미국 오바마 정부의 '그린카 정책'과 해외 시장, 특히 미국 시장에서 선전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올라 지난달 28일 톱10에 진입한 뒤 지난 6일에는 7위까지 올랐다. 현재는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자와 KT, KT&G가 7~10위에서 순위 변동을 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시총 순위 하위 종목은 서로 간 큰 차이가 없었는데, 최근 종목별 수익률 게임이 이뤄지면서 순위 변동이 잦았다"면서 "다음달 중국이 전인대회를 앞두고 경기부양책을 다시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저러한 모멘텀에 따라 하위권 종목들은 앞으로도 수시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회: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