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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2701]
제26대 임원선거를 마치고 나서….

     채 종 일
 선거관리위원장

 

우리 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의 서울지방회의 선거를 끝으로 앞으로 2년간 우리 회를 이끌어 갈 임원선출을 끝마쳤다.


나는 지난해 12월 16일 왕초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된 후, 마지막 선거일까지 2개월여의 기간 동안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로 인해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심지어 2월 달에는 사무실 출근을 사흘 밖에 하지 못해 직원들 볼 면목이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첫날 투표가 실시된 광주지방회의 투표율은 그간의 피로를 배가시키는 수준의 낮은 투표율이었다.


이번 선거가 회장선거 없이 치러지는 터라 마음속으로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려가 현실이 되어 수치로 나타나니 한 편으로 서운하기도 하고 갑갑한 심정이었다.


그래도 다른 지방에서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언론에는 줄곧 지난번 선거 때보다 높은 선거율을 호언하곤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낮은 투표율은 다음 지역인 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선이 확정된 조용근 현 회장도 우려의 빛이 역력했으나, 오히려 나를 비롯한 선거관리위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줬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주 업무는 공평무사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안팎으로 조율을 하는 것이다.


투표율의 높고 낮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회원들의 무관심에 따른 낮은 투표율은 나를 한층 더 힘들게 했다.


이런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선거기간 내내 단 한번도 시시비비를 제기하지 않고 품위 있는 선거운동을 한 후보자들의 포용력과 회원들의 성숙된 자긍심이 만들어 낸 명품선거 때문이었다.


지면을 빌어 후보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당선된 새임원들에게 축하의 박수와 함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먼저, 모든 당선자들이 후보로서 소견발표 때의 초심을 부디 잊지 말고 앞으로 2년간 우리 회와 회원들을 위해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쏟아 부어주길 바란다.


그러면 8500여 회원들도 기를 모아 조직의 화합이라는 값진 선물을 당선자들에게 보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울러 이번에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도 다음 기회에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선거기간 중 적극 협조해 준 본회 관리자와 직원 및 나를 도와 힘든 지방행도 마다하지 않았던 선거관리위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명품선거를 이끌어 내 준 많은 선·후배 동료 회원들의 격려와 위로에도 지면을 통해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홍 사무장 정말 미안하데이….

 


세무사신문 제503호(2009.3.5)

 [조회: 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