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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녹색유망中企 1천개 육성
[연합뉴스 2009-03-11]

 

세계적 '녹색성장' 기조에 대응, 정부가 2013년까지 환경산업 관련 기술과 환경규제 대응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 약 1천 개를 육성한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하 중기청)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혁신형 녹색중소기업 육성 및 녹색경영 추진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기청은 제품이나 공정 관련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중소기업 지정제도'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3년까지 모두 1천 개의 녹색중소기업을 선정, 세제·정책자금.연구개발(R&D).인력.판로개척 등 각 부문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중기청이 파악한 결과, 현재 혁신성 중소기업 1만여 곳 가운데 '녹색기업'으로 분류할만한 업체는 128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아울러 녹색중소기업 창업에는 중소기업 조세특례대상 지역 제한을 적용하지 않고,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녹색투자펀드'도 마련한다. 녹색산업을 영위하거나, 에너지효율이 높은 시설을 도입한 중소기업에는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지원 과정에서도 우대한다.

 

예를 들어 정책자금 심사 기준에서 부채비율을 면제하거나 시설자금 잔액 한도 등을 적용하지 않고, 보증한도도 7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늘려주는 식이다.

 

중기청의 전체 R&D 투자 가운데 녹색산업 비중도 올해 10% 수준에서 2012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녹색규제 대응 능력을 키우고자 관련 동향과 정책 방향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중소기업 녹색경영지원단'이 정부 차원에서 설치된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만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 수준지표를 활용한 '녹색도 진단'도 진행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근로자에게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그린 팩토리' 운동도 펼친다.

중기청은 이런 밑그림을 토대로 오는 5월까지 세부 실행 안을 마련,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7~8월께 최종 계획을 녹색성장위원회 등 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홍 청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서울지역 중소기업 소통마당'에도 참석, 중소기업인 50여 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래프로젝트식품 조성모 대표는 "추가 운영자금이 필요해 작년 하반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벤처창업자금을 신청했지만, 매출액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베르베이비 여영자 대표는 "강남 주택을 담보로 4억 원을 캐피털을 통해 대출받았는데, 금리가 연 20%로 너무 높아 기업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청에서 정책자금을 지원해주면 금리를 낮출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홍 청장은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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