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신임 국세청장에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차장을 내정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서는 그런 것(국세청장 내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국세청장을 이미 내정했다거나 (조만간) 내정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 지금대로 차장 직대체제로 간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조직운영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당장 국세청장 인사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 차장도 후보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후보군의 범위가 좁혀져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여권 주변에선 결국 허 차장이 일정시간 후 대행 꼬리표를 떼고 청장으로 승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함께 10여년간 노숙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온 한국세무사회 조용근 회장, 세제·세정 전문가인 허용석 관세청장도 아직은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