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인턴제도가 정규직 채용으로 연결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제도적 보완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인턴십 문화가 앞으로 고용 유지.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잡셰어링에 대해선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처럼 외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며 "잡셰어링을 하는 기업이 1천300개를 넘어간 것으로 통계가 잡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장관은 그러나 야당의 공무원 증원 요구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7만1천명의 공무원이 늘었다"고 설명한 뒤 "불요불급한 공무원 증가는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원 동결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공근로인 희망근로프로젝트에서 지급할 상품권에 대해서는 추가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는 "2.5% 외에 인센티브를 더 주라는 지적은 옳지만 예산이 더 드는 만큼 나중에 종합심사에서 의원들이 논의하면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에서 반영한 11조2천억원 규모의 세입경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야권의 입장에 대해서는 "그럴 경우 지출을 11조2천억원 줄여야 하는데 경기회복을 위한 예산편성 자체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세 등 감세조치를 유보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감세와 재정지출을 병행하는 게 세계적 추세이며 지난해 감세는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 등에게 혜택의 60%가 가도록 설계된 만큼 잘된 감세조치"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추경 예산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해 공감하고 "중기 재정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만큼 추경 집행과정 등을 보면서 어떻게 재정 건전성을 도모할지 작업 중이며 10월 쯤 수정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