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주춤한 사이 지하철 9호선 개통 인근 등 개발 재료가 있는 아파트의 가격이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 대비 0.04%, 신도시는 0.05%, 수도권 0.04%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 주(서울 0.02%, 신도시 0.04%, 수도권 0.03%)보다 상승폭이 약간 커진 것이다.
서울은 양천(0.11%), 강동(0.08%), 광진(0.07%), 마포(0.07%), 송파(0.07%), 영등포구(0.07%) 등이 상승했다.
양천구 목동은 이달 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목동롯데캐슬위너는 전 주택형이 1천500만-5천만원 정도 올랐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역세권 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가 이어진 것. 신정동 정은 스카이빌 72㎡, 105㎡ 등도 1천만-2천만원 상승했다.
강동구와 광진구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고, 노원구(0.03%)는 상계동, 중계동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강보합세다.
이에 비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2%로 전 주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송파구는 보합세를 보였고, 강동구(0.18%)와 서초구(0.01%)만 소폭 올랐다. 지난 달 말부터 상승세가 꺾인 강남구 재건축은 이번 주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6%), 일산(0.02%)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과 중동은 보합세다.
평촌은 저가 매물 위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며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서남권 광역개발 수혜지역이 주로 상승했다. 시흥이 0.17%로 가장 많이 뛰었고, 용인(0.13), 광명(0.10%), 수원(0.08%), 부천시(0.07%) 등이 올랐다.
미사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 개발 재료로 하남시도 전 주 대비 0.06% 상승했다.
전셋값은 지하철 9호선 개통 영향으로 서울 강서, 동작, 양천구 등지가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 주보다 0.06%포인트 오른 0.11%를 기록했고, 신도시(0.04%)와 수도권(0.07%)은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