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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카레, 치매 예방효과 있다
[연합뉴스 2009-6-4]

 

카레를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먹으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BBC 방송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정신건강연구소장 무랄리 도라이스와미 박사는 카레를 만드는 강황의 주성분인 쿠르쿠민이 노인성 치매의 특징적인 현상으로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결합, 이 단백질의 확산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쥐실험 결과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신경섬유 엉킴 현상과 함께 뇌세포의 신경회로를 파괴해 치매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라이스와미 박사는 쥐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의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플라크가 뇌에 잔뜩 쌓이도록 한 뒤 쿠르쿠민을 고단위로 투여한 결과 플라크가 분해되었으며 또 다른 실험에서는 플라크 형성이 차단되었다고 밝혔다.

  

쥐 실험에 이어 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노인성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카레를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카레 알약'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도라이스와미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학회 연구실장 수전 소렌슨 박사는 카레를 자주 먹는 인도인들은 놀라우리만큼 치매 발생률이 낮다면서 자신도 카레의 효과에 관해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고 있는 왕립정신의학학회(Royal College of Psychiatrists)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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