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무사사무소 청년인턴제’가 시행 3개월에 접어들었다.
3개월 동안 100여명의 인턴직원이 세무사사무소와 연을 맺었지만, 안타깝게도 40명 가까운 인원은 그 연을 접고 말았다.
6월 10일 현재 청년인턴제를 통해 인턴신청을 한 인원은 948명이며, 인턴채용을 원하는 세무사사무소는 375곳, 노동부 적격여부 심사를 받고 있는 예비인력은 196명에 이르고 있다.
최근 노동부는 보다 적극적인 청년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청년인턴제의 세부시행지침을 대폭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세무사사무소의 문을 두드리는 청년인턴들의 손길이 더 잦아질 전망이다.
세무사신문에서는 청년인턴 채용으로 정부의 일자리만들기 시책에 동참하고, 아울러 인건비도 절감하고 있는 세무사와 청년인턴으로 새롭게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인턴직원을 만나 지난 3개월간의 얘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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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충래 세무사
(세무법인넘버원)
- 어떤 취지로 청년인턴제에 참여 하게 되었나?
“세무사회의 법인대표자 회의에 참석하여 청년인턴제에 대한 설명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본회가 뭔가 역할을 하기로 했다는 취지 설명을 듣고 참여를 결정했다.”
- 인턴 사원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아직 업무가 미숙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업무를 배정치 않고 고참직원과 팀을 이루어 팀장의 보조적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 인턴사원의 업무 만족도는?
“매우 만족해 하는것 같다. 인턴제가 끝나고도 계속 근무하려면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하며 업무에 익숙해지기 위해 상당히 노력 하는 것 같다”
-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회 차원에서 나섰는데 어떻게 평가 하나?
“아주 잘한 일이라도 생각한다. 우선 우리 세무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에 동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사회일반에게 알려주는 계기 가 되어 그들로 하여금 우리 세무사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회원의 입장에서 보면 인건비의 지원으로 비용 부담을 줄여 신입사원의 능력과 적성 등을 테스트할 기회가 되어 능력이 떨어지거나 적성에 안맞는 직원을 무작정 채용해 놓고 해직시키지 못해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효과도 있다.”
- 이밖에도 회원사무소에 도움이 되는 정부정책이 많은 데 알고 있는지?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은 주 5일 근무를 실시하며 추가인력을 채용하는데 대하여 지원하는 근로시간 단축지원금 제도와 장애인이나 주부 등을 신규채용하는 경우에 지원하는 신규고용 촉진 장려금제도 등이 생각이 난다.
이런것들을 좀더 회원들에게 알리면 보다많은 회원들이 지원을 받을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 인턴 사원의 채용을 고민 하고 있는 회원에게 한마디 한다면…
“고민이라니? 무슨 고민이 있을 수 있는가? 이런 제도를 몰라서 지원을 못받는 것이지 제도의 단점은 없다고 생각된다.
본인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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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희 인턴직원
-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저는 신구대학에서 세무회계를 전공하였고 매사에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다.”
- 어떤 취지(경로)로 청년인턴제에 참여하게 되었나?
“청년인턴제를 통해 먼저 취업을 한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고 그 친구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다.”
- 첫 직장인가? 세무사 사무실 분위기는 어떠한지?
“물론 처음이다. 사무실 분위기는 인턴에 대한 차별은 없다.
고참 언니들이나 사무장님께서 친절히 업무를 가르쳐주시고 함께 식사하고 회식하고 주 5일 근무에다 바쁜 시즌이 지나면 1주일 정도 별도 휴가를 주는 것도 이 직장만의 매력이라 생각 된다.
다만 아직 업무에 익수하지 않아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치 못하여 계속 물어봐 가며 일을 해야 하니까 어서 빨리 업무를 익혀서 혼자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 하루 일과좀 소개해 달라
“8시 50분경에 출근하면 팀장에게 어제 한 일을 보고 하고 오늘 할 일을 부여 받는다.
요즘은 세금계산서 전표 철하기, 증빙정리, 서류정리 등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식사시간에는 함께 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에는 내가 보충하고자 하는 회계학 서적을 읽거나 전산업무에 대한 참고서 등을 읽고, 가끔 거래처에 팀장과 함께 나가보기도 하고 은행이나 세무서에도 다녀오기도 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6시 정각에 퇴근 한다.”
- 세무사 사무소 인턴을 하면서 좋은점이 있다면? 반면 나쁜점은?
“우선 일반 채용과 달리 일정기간 실습 비슷하게 일을 해보고 이 업무에 내가 계속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용자측과 본인이 함께 측정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다.
즉, 업무를 어느 정도 익힐 기회가 부여되어 좋다.
그냥 막바로 채용되면 업무를 몰라 허둥대는 데 인턴제도는 일정기간 업무를 익힐 기회가 있다.
또한, 일반회사보다 일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나쁜점은 별로 없는것 같다. 굳이 꼽으라면 처음 일정기간 임시직 같은 기분이 드는 점이라 할 수 있으나, 이것도 내가 이 업무에 적성이 맞는지 안맞는지 테스트 해보는 시간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그것이 좋은점(장점)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바쁜 시기가 1∼5월에 집중되어 있어 그 점이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지나고 나면 오히려 일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청년인턴 경험이 장래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됐을것 같은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세상에 언제 연습해 보고 직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겠는가?
이 제도는 아주 좋은 제도이고, 내 장래에 있어서도 평생직장을 선택하는데 아주 요긴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청년인턴제를 통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만큼 청년인턴 경험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있어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인턴과정 이후 정규직으로 채용된다면 응할 생각이 있는지?
“근무해 보니 이 업무가 적성에도 맞고 결혼 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어서 사무실에서 채용해 준다면 계속 근무하고 싶다.
세무회계를 전공했지만 이론과 실무는 많이 다른 것을 느꼈다.
6개월의 인턴과정은 일을 익히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기에 정규직으로 채용이 된다면 열심히 일 할 것이다.”
세무사신문 제510호(2009.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