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비과세.조세감면 축소와 관련, 고소득층 및 대기업의 경우에는 감면을 축소하되, 서민층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정부측에 권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반기 경제운용 관련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정책위는 보도자료에서 "전문직 등에 대한 세원 투명성을 높이는 등 세입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며 "고소득층과 대기업 지원을 우선적으로 줄이되, 서민과 농어민, 영세 중소기업 등에 대한 비과세.조세감면 지원은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위는 이어 "경제의 근원적인 체질강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기업구조조정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또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교육비, 의료비 지원 강화 ▲실물경제 회복에 연결되도록 효율적 재정집행 ▲환율의 안정적 운용 등을 제안했다.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 내용을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반영, 2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