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1,285.3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3원 오른 1,289.00원으로 출발한 뒤 1,28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환율이 박스권 내에서 조금씩 상승 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심리 악화로 경기회복 지연과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여름 장세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줄어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BOA,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출업체들의 매물 등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현재 100엔당 1,386.07원, 엔ㆍ달러 환율은 92.72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