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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돌파에도 外人 매수지속…추가상승 동력?
[연합뉴스 2009-07-21]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 상승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될 때마다 상승세가 한풀 꺾이곤 했는데, 최근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음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 10시45분 현재 1천9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앞서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돌파한 지난 15일 이래 5거래일간 꾸준히 사들여 1조8천97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수가 2.67% 급등하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20일에 5천204억원이나 사들인 데 이어 이날도 공격적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석달째 이어온 박스권 장세에서 지수가 상향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외국인이 매수에서 이탈했던 이전 모습과 다르기 때문.

 

지난 5월 20일, 6월 1일과 12일, 지난 9일 등 지수가 전 고점인 1,440선에 오를 때마다 외국인 매매는 매수세가 완화되거나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현물뿐 아니라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도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지난 20일 490계약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14일부터 지속적으로 수천계약씩 순매수해 베이시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가 상승을 억눌렀던 프로그램 매도를 완환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외국인 선물 매도는 베이시스 악화로 이어지며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졌었다.

 

외국인 매수에 영향을 주는 제반 환경도 우호적이다.

 

북한 관련 리스크가 수면 밑으로 잠복했고, 미국 CIT의 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을 모면함에 따라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경감했다.

 

국내 기업의 실적은 강세 전망을 충족시켜주며 연일 깜작 실적을 내놓는 한편, 유가는 경기 회복 기대에 오르고 선진국과 신흥시장 증시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가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강도 높게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주된 동력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는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기존 달러 캐리 자금의 비(非) 달러 자산으로의 이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신호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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