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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안한다"
[연합뉴스 2009-08-11]
현 단계 추가 부동산 대책 필요 없어
만5세 무상교육 검토 안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연장하지 않고 연말에 종료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규제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생각은 없으며 만 5세 아동에 대한 무상 교육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증현 장관은 10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재정부 기자실을 방문해 "임시투자세액공제는 도입 후 20년가량 시행되다 보니 인센티브보다는 보조금 형태가 됐다"면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올해 말 일몰과 함께 끝내고 연구개발(R&D), 환경, 에너지 등 목적별 투자세액공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는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므로 기업 부담이 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까지만 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이 있을 것인 만큼 투자하려는 기업은 연말까지 빨리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에 대해 "최근 한나라당과의 당정회의에서 정책의 일관성 및 대외신인도 등을 위해 내년 소득세·법인세 감세를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면서 "지난달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수도권에 60%에서 50%로 낮춘 상황이며 현 부동산 시장을 평가할 때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확대 등 추가 대책을 시행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전세금 급등세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전세금이 일부 지역에서 움직임이 커서 관계부처와 함께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심각해지면 관련 대책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노후차 교체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조치의 9월 종료 여부와 관련,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로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만 5세 이상 아동에 대한 유치원 무상 교육 가능성에 대해선 "소비 진작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나왔던 걸로 보이며 학년제나 재정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생각할 일이 아니다"면서 "물론 재정과 경제 여건이 허락하면 무상 의료, 교육을 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재정 지원을 서민과 중소기업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윤 장관은 "결국 정부는 경제적 약자인 서민과 중소기업 위주로 재정 여력을 쏟아야 하고 대기업의 경우 규제만 풀어주면 된다"면서 "희망근로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서민 지원책으로 하반기에도 중소기업과 영세 서민에 대한 재정 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묶는 경제권역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내수 시장을 키우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한.중.일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엮어 하나의 시장이 되면 내수 시장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관광뿐 아니라 생산 시장 수준에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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