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세박물관은 개관 7주년을 맞아 13일부터 1년간 조선시대 땅과 관련된 조세제도 등 사회제도와 관습을 살펴보는 '땅, 나눔과 소유' 제목의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조선시대 재산의 분배를 기록한 분재기(分財記), 토지매매문서인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등 여러 고문서를 통해 조선시대 땅에 대한 상속과 증여, 매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아들과 딸에게 재산을 균등 배분한 사례와 재산에 얽힌 소송 이야기 등 당시 땅에 관한 다양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전시물 중 하나인 조선 중기 인조반정의 공신 이귀(李貴) 집안의 분재기를 보면 부모가 사망한 뒤 9남매가 협의해 재산을 고루 나누었고 서자에게는 정실 자녀의 절반에 해당하는 재산을 분배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기획전에는 신사임당의 어머니 용인 이씨가 작성한 이씨분재기(李氏分財記), 율곡 이이 선생의 남매가 작성한 분재기(栗谷先生男妹分財記), 소유한 땅에 대한 세금인 전세(田稅)의 면제를 기록한 면세성책(免稅成冊) 등도 전시된다.
자세한 내용과 관련 예약은 조세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에서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