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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최초 부부 서기관 탄생
[연합뉴스 2009-9-22]

    
기획재정부에서 최초로 부부 서기관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재정부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상영(41) 서기관과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 장보영(35) 서기관으로 최근 인사에서 나란히 승진했다.

  

이들은 행시 43회로 2000년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분임장과 분임원으로 만나 교육을 받으면서 마음이 맞아 1년여의 연애를 거쳐 2001년 11월 결혼했다.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박상영 서기관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에서 종합부동산세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부부가 함께 영국 버밍엄 대학교 비즈니스스쿨(MBA)를 마치고 돌아온 2008년에는 재정정책국을 거쳐 지난 2월부터 국회 및 대외협력업무 등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담당관실에서 일했다.

  

부산 주례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장보영 서기관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국제금융국을 거쳐 현재 대외경제총괄과에서 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초등학교 1학년 딸이 있으며 새벽까지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전직 공무원이었던 박 서기관의 부모가 손녀를 돌봐주고 있다.

  

박상영 서기관은 "재정부 첫 부부 서기관이 돼서 좀 얼떨떨하다"면서 "공무원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정생활도 잘 꾸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부도 다른 직장과 마찬가지로 경쟁이 심해 내부적으로 안 좋은 평판이 날 경우 부부 공무원으로서 서로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면서 "하지만 가끔 같이 퇴근하면서 아내와 업무를 공유할 때는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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