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춤의 맥을 계승한 무용가 정성숙(박사)은 국립국악원 초청으로 ‘무상 그리고 환’ 이라는 주제로 조지훈 시인이 찬탄해 마지않았던 우리나라 전통 춤의 백미인 승무와 살풀이 그리고 입춤 등을 지난 9월 1일 국립국악원에서 공연하였다.
이날의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무형문화재 종목공연으로, 공연의 사회는 KBS FM 국악방송을 진행하는 최종민 동국대 교수가 담당하였고, 인간문화재인 우봉 이매방 선생이 특별출연하는 등 많은 무형문화재 이수자 등이 찬조 출연하여 예술성과 흥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정성숙씨는 ‘인생은 항상 함이 없는 무상한 것인데’ 집착하므로 인하여 괴로운 것이니 집착을 벗어나서 걸림 없이 살자는 의미를 담아내기 위하여 작품의 단순한 나열을 벗어나 ‘여명(黎明)’ ‘성하(盛夏)’ ‘별리(別離)’ ‘무상(無常)’ 이라는 4개장으로 엮어 “무상 그리고 환” 이라는 제목으로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무용가 정성숙씨의 스승인 인간문화재 우봉 이매방 선생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특별출연하여 제자인 정성숙씨와 한판 춤판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등 예술성과 흥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을 펼친 정성숙씨는 본회 정구정 고문의 부인이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무용가로서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울러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살풀이)의 인간문화재인 우봉 이매방 선생님으로부터 승무와 살풀이를 사사 받았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등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516호(200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