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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前중부국세청장 수뢰혐의 수사
[연합뉴스 2009-10-08]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안상훈)는 조성규(55)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조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재직(지난해 4∼12월) 당시 신창건설 김영수(48) 대표로부터 거액을 건네받은 혐의를 잡고 내사 중"이라며 "혐의가 확인되면 조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창건설 김 대표는 회사 자금 118억원을 빼돌려 사사로이 사용하는 한편 SH공사로부터 선급금 144억원을 받고 공사를 진행하지 않은 혐의(특정경제처벌법상 횡령, 사기)로 지난 4월 구속돼 7월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김 대표의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이 조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에게 넘어간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돈이 건네진 것으로 보고 계좌 추적과 함께 신창건설 회계담당 임직원과 국세청 관계자 등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조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검찰이 소환하면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84년 신창건설을 설립한 뒤 '비바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사업을 벌여 지난해 기준 기업 시공능력평가 90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대표는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신창건설은 지난 4월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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