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표된 국세청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승진자의 40%를 결정한 역량평가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2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전체 90명 가운데 광주청에서 8명이 포함됐으나 승진후보자 명부에서 앞선 대상자 일부가 역량평가에서 밀려 탈락하면서 2박3일 동안 진행된 역량평가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세청은 백용호 청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이번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 상위 60%를 순서에 따라 먼저 선발하고 나머지 40%는 역량평가 고득점자, 업무성과 평가 우수자, 성과 마일리지 우수자, 핵심인재 선발자 등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량평가가 승진 인사를 불과 1주일여 앞둔 지난 12일부터 2박 3일 동안의 짧은 기간에 천안연수원에서 이뤄져 과연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상자들은 이 기간에 지도자의 리더십 관련 등 외부 강의를 듣고 논술시험과 세법에 대한 객관식 시험 등을 치러 순위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단순한 역량평가가 승진자를 결정할 만큼 객관성이 있느냐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방법과 대상자 선발 기준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역량평가 실시도 사전에 공지했다"며 "국세청보통승진심사위원회에서 기관장의 추천 순위를 존중하되 이들에 대한 개별 심사를 거쳐 공정.투명하게 승진 대상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