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은 22일 한상률 전 국세청장 골프로비 사건에 연루돼 좌천됐던 국세청 간부들이 최근 주요직으로 복귀한 것과 관련, "능력이 있다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골프사건 관련자에 대해서 다시 복귀인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골프로비 연루인사들이 좌천됐으나 6개월 만에 다시 복귀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이 없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기관장이 골프치는데 공직사회 특성상 기관장이 나오라고 하면 밑에 있는 공무원이 나오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당시 기관장이 골프사건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졌고, 관련자에 대해선 6개월간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부이사관 승진인사에서 인사청탁을 한 6명을 승진 대상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 "인사청문회와 국회 예결특위 답변 과정에서 인사는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하고, 인사청탁도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