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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山紅葉 넘실..전국에 단풍객 '북적'
[연합뉴스 2009-10-26]

   
10월 마지막 휴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만산홍엽(滿山紅葉)'으로 물든 유명산마다 막바지 단풍 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 '오메 단풍들겄네' 전국이 북적
 이날 오후 2시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3만여명이 설악동을 비롯해 백담과 오색약수 계곡, 흔들바위, 권금성 등에서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또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6천여명과 7천여명의 단풍객이 찾아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 산을 올랐으며 억새꽃의 은빛 물결로 넘실거린 정선 민둥산에도 등산객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정상부터 산 중턱까지 붉게 물든 전북 남원 지리산 구룡계곡과 뱀사골 등에는 2만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오색으로 물든 가을단풍 사이로 등산을 즐겼고, 무주 덕유산에도 1만여명의 행락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전주 인근 모악산에는 5천여명의 등산객이 청명한 하늘 아래 가을을 느꼈으며 억새가 우거진 전주 삼천에서도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등 단란한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

  

가을 억새가 무성하게 자란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을 비롯해 간월산과 가지산 등 '영남알프스'에는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 수만여명이 몰렸고, 문수산과 무룡산, 동대산 등 도심과 가까운 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내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충남 계룡산과 전북 내장산, 제주 한라산, 대구 팔공산과 경북 봉화 청량산, 구미 금오산, 경남 가야산, 광주 무등산 등에도 2만-3만명씩의 등산객들이 몰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늦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 축제에도 관광객 발길
  

'제16회 부곡온천축제'가 열린 경남 창녕군 부곡온천장 야외무대 일원에는 1천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부곡관광협의회에서 기획한 산신제 온정제,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를 즐기며 휴일 하루를 보냈다.

  

제주 절물휴양림에서는 제주도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가 주관한 건강걷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은 절물휴양림 입구에서부터 장생의 숲길을 돌아오는 약 8.4km의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의 의미를 되새겼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을숙도대교 준공 기념 낙동강 에코 바이크 퍼레이드'가 펼쳐져 시민 1천여명이 삼락체육공원에서 출발, 을숙도대교~명지나들목~낙동강 둑길~맥도 생태공원까지 총 30㎞ 구간을 달렸다.

  

또 경북 영주 서천둔치에서는 영주시 생활체육협의회 주최로 '영주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열려 행사에 참가한 2천여명의 시민들이 4㎞ 구간을 행진하면서 건강을 다졌다.

  

단풍축제와 국화전시회 등 각종 가을축제가 한창인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2만2천여명이 입장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물오른 단풍 속에 '핼러윈 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에도 오후 2시까지 3만여명의 가족과 연인들이 찾았고 캐리비안 베이에도 1천여명이 들었다.

  

또 이날 폐막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는 30여만명의 시민이 찾아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각국의 문화행사와 공연 등을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 도로는 '몸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의 경우 천안나들목에서 안성나들목까지 20㎞ 구간을 통과하는 데 30분, 안성분기점에서 오산나들목까지 13㎞ 구간을 지나는 데 20분이 각각 걸릴 정도로 지.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역시 장평나들목에서 면온나들목까지 5.7㎞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의 시속이 17㎞에 불과하고 만종분기점에서 여주나들목까지 30㎞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40㎞ 안팎의 속도만을 내고 있는 등 대부분 구간에서 가다서다가 반복되고 있으며 서안산나들목에서 월곶나들목까지 6.6㎞를 통과하는 데 15분이 소요되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의 경우 당진나들목에서 송악나들목까지 8㎞ 구간을 지나는 데 30분 가까이 걸릴 정도이며 일직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종점까지 4.6㎞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시속 20㎞의 속도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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