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가을 하늘이 더 파래지고 한자쯤 높아지면 가을을 사랑하는 그대 서글픈 마음에 그리움이 어리고 가을빛에 물든 단풍잎 그대 얼굴을 붉게 물 들인다. 가을빛에 물든 붉은 단풍잎 나부낄 적마다 허전해진 그대 마음을 붉게 물들이고 가슴에 매친 그리움이 가을빛에 취하여 그대 빈 가슴을 붉게 물 들인다.
<세무사 이종성〉
제 327호 (200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