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무사회가 정부의 일자리만들기 시책에 동참하고 아울러 회원사무소의 인력난 해소 및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세무사사무소 청년인턴제’를 통해 총 121명의 인턴직원이 세무회계 분야 새롭게 발을 들여 놓았다.
이들은 대부분 세무사사무소 환경에 잘 적응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무사신문에서는 지난 7월 이들 중 2명의 인턴직원을 만나 첫 발을 떼는 그들의 다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6개월이 흐른 지금, 그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을까?
인턴의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정규직으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그들을 세무사신문이 다시 한번 만나보았다.<편집자>
세무법인 하나
현윤희
- 첫 인터뷰 후 6개월이 지났다. 어떻게 지냈는지?
“첫 출근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라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거 같다. 지난 6개월 동안 과연 내가 배운 것은 많은지, 열심히는 하고 있는지 새삼 걱정스럽기도 하다.”
- 정규사원이 됐는데 기분이 어떠한가?
처음에는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닐 수 있는 마음에 마냥 좋았으나,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에서 이젠 하는 일에 대한 부담감도 생기고...마냥 좋을 줄 알았는 데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는 걸 실감 중이다.
- 청년인턴으로 보낸 6개월간 어떤 업무를 했는지
초기에는 세무사님의 지시에 따라 리포트 작성 및 급여 업무를 했으며, 지금은 담당 업체를 맡아 그 업체의 전반적인 일을 총괄하고 있다.
- 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일)이 있었다면?
매달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항상 달라지는 고객들의 요구사항과 간단한 일을 할 때에도 자칫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외국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다. 허나 이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요령도 생겼다.
- 반대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또는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우리 팀은 특성상 외국법인회사 또는 외국투자법인이 많다. 그 중, 외국본사에서 기본 세무업무 이외에 의뢰하는 사업자등록증 변경 및 외국투자기업등록증 변경 등의 일을 처리하면서 본사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친밀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일을 끝내 놓고 나면 왠지 모를 뿌듯함도 생긴다.
- 인턴생활을 하면서 직장 내 멘토역할을 해 준 사람이 있다면?
가장 고마운 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가까이 있는 우리 팀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항상 우리 팀을 뒤에서 서포트하고 계신 부회장님, 팀을 이끄시는 팀장님, 내가 뭘 하든 항상 도와주는 세무사님, 과장님, 대리님 모두가 고마운 사람이다.
- 첫 직장으로서의 세무사사무실에 대한 느낌은?
어떻게 생각하면 매달 바쁘게 돌아가는 쳇바퀴 같은 곳이지만, 고객과 함께 굴러가며 서로가 함께할 수있는 그런 곳이 아닌가 싶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겨우 6개월만 지났을 뿐이다. 그렇기에 지금하고 있는 일에 관해 언제 어디서 누가 묻든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닐 때까지 최선을 다 해 볼 생각이다.
세무사신문 제523호 (201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