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등에 지고 다니는 책가방의 무게가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뉴질랜드 척추 지압사 협회(NZCA)가 3일 충고했다.
척추 지압사 협회는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몸이 책가방의 무게 때문에 망가지고 있다며 새로 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에게 대학교 때까지 쓸 수 있을 만큼 큰 배낭 책가방을 사주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절대 피해야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초 중 고등학교는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날 일제히 개학했다.
협회 대변인인 사이먼 켈리 박사는 "등에 지는 책가방의 무게에 따라 척추의 주요 부위 치수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게가 무거우면 무엇보다 척추골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추간연골에 압박을 가하게 된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설명했다.
그는 "아래쪽 척추에서는 책가방의 무게가 무거우면 추간연골이 더욱더 압박을 받게 된다"며 "무거운 등짐은 아래쪽 척추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지게 만드는 만곡을 유발할 가능성도 더욱 높이게 된다"고 경고했다.
켈리 박사는 어린이들이 지는 책가방의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최근 호주 척추 지압사 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호주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그보다 더 무거운 책가방을 지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들의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부모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아야할 것이라며 "어린이들은 가득 찰 때까지 무엇이든 가방에 다 쑤셔 넣기 때문에 너무 큰 가방을 사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켈리 박사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책가방을 양 어깨에 무게가 고르게 분산되도록 지고 다니는지와 부모들이 사주는 가방이 그들의 마음에 드는지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아이들은 책가방이 별로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것을 제대로 메고 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