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7일 일선 세무서의 지원부서 인력을 감축해 세원관리ㆍ민원 등 집행부서를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세자 수, 세원변동 사항 등의 업무량을 분석해 전국 64개 세무서의 운영지원과 인력 104명을 줄여 납세자를 대상으로 세정을 집행하는 세원관리ㆍ민원 부서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방호, 전화교환 등 특수업무 인력을 제외한 전국 세무서 지원부서 인력 1천260명의 8.3% 수준이다.
또 세무서 간에도 인력을 조정해 전국 44개 세무서의 인력을 늘리고 51개 세무서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이는 최근 신도시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세정 수요가 많이 증가한 중부청과 대전청 관할 세무서의 인력을 보강하려는 것이다.
세무서 간 인력 재배치로 중부청에 75명이 보강되고 대전청에 20명이 증원되며 이로 인해 세무서 직원 1인당 납세자 수는 중부청이 926명으로 20명 감소하고 대전청이 817명으로 13명 줄게 된다. 전국 평균은 직원 1인당 794명이다.
국세청은 "세정 현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과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정수요가 증가하는 분야에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유동정원제 시범운행의 일환이기도 하다.
유동정원제는 부서별 정원의 일정 비율을 줄여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부서에 재배치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처음 실시했고 국세청 등 5개 부처가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시행 중이다.